어제 유튜브에서 카지노 미방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제 HID도 방송 소재로 쓰이고 많이 변하긴했다~
라고 느꼈는데 이런 것까지 나오는 거 보면
이제 보안이 어쩌고 저쩌고 쉬쉬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건 확실히 느껴진다.
내가 놀란 건 사장님이라는 표현인데
최민식씨가 나래이션으로 사장님으로 부른다~라고 하는 걸 들었을 때
많이 흥미로웠다.
HID는 공작부대이고 음성부대이다 보니
부대의 위치 이름 번호등이 모두 보안이고 비밀이던 시절
OO산업, OO실업 등 회사 이름을 썻던게 사실이다.
내가 복무하던 00년~04년 까지도 썻던 걸로 기억되고
나 역시도 사장님 부장님 과장님이라는 표현을 썻었다.
현재까지도 그런 표현을 쓰는 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사회적응훈련이라는 표현도 나오는데
드라마 배경인 80년 후 90년 초에 혼자서 저렇게
어딘가로 배정받아 사회적응훈련을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사회적응훈련이라는 명목을 내가 이대(제대)하던 시절에도
분명히 존재했던 것은 맞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많이 아시겠지만 2003년 5월까지 HID에는
휴가가 없었다.
산에서 4년이라는 시간동안 틀어박혀 있었기에 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가도 쉽게 적응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적응훈련이라는 방식의 종류와 시간, 그리고 복무 기간이
내가 있던 때와 드라마의 배경이 된 시절과 차이가 있기에
나도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롭게 보았다.
마지막으로 돼지부대.
사실 이 용어는 내가 복무하던 시절에는 쓰지 않았고 듣기만 했었다
그리고 어렴풋이 기억나는것이 돼지부대라는 책이 있는 것으로 안다.
오래 전 쓰여졌던 용어이고 부대 내에서 쓰여졌던 용어라기 보다는
외부에서 HID 부대원들을 보고 썻었던 용어라고만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HID라는 부대를 '강철부대2' 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이 알게되었고
대한민국 군부대 역사에서 분명한 위치를 차지했었다 생각하기에
앞으로 더 많이 알려지고 공개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북한과의 상호 간첩 활동은 내가 알기로는 없으니 보안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은
이제는 하는 사람 없겠지 설마!!!ㅎㅎ
저는 앞으로 영화 드라마 TV 유튜브 등에서 HID관련 얘기가 나오면
또 나타날게요..아님 이전에 나왔던 것 들고 올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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